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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슬은 두 항아리 중 하나에서 나옵니다. 확신이 설 때까지 사되, 한 알마다 값을 치릅니다.
두 항아리 중 하나가 몰래 골라져 있고 뽑는 구슬은 전부 그 항아리에서 나옵니다. 왼쪽은 빨강이 많고 오른쪽은 파랑이 많으며, 그 비율은 항아리 위에 적혀 있습니다. 원하는 만큼 구슬을 뽑아 본 뒤 어느 항아리인지 선언하세요. 맞히면 그 라운드의 상금에서 뽑은 구슬 값을 뺀 만큼 받고, 틀리면 한 푼도 못 받으며 목숨 셋 중 하나가 깎입니다. 라운드마다 두 항아리는 더 닮아 가고 구슬은 비싸지고 상금은 커집니다. 그래서 찍으면 목숨이 녹고, 확신이 설 때까지 사면 남는 게 없습니다. 점수는 손에 남긴 것입니다.
머릿속에 담을 숫자는 뽑은 개수가 아니라 **두 색의 차이** 하나입니다. 빨강 7 파랑 4는 빨강 3 파랑 0과 똑같은 증거입니다 — 차이 3. 서로 상쇄된 구슬은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았으면서 값은 똑같이 받아 갔습니다.
얼마만큼의 차이가 필요한지는 오직 비율이 정합니다. 70대 30에서는 한 알이 세서 차이 2~3이면 벌써 4대 1을 넘습니다. 항아리가 55대 45로 가까워지면 한 알은 거의 아무것도 움직이지 못해, 같은 확신을 얻으려면 차이 6~7이 필요합니다 — 그런데 그때쯤 구슬 값은 1라운드의 몇 배가 되어 있습니다. 이 조임이 게임의 전부이고, 대개 예상보다 일찍 옵니다.
그래서 피해야 할 실수는 **고정된 습관**입니다. 항상 세 알을 뽑는 사람과 확신이 들 때까지 뽑는 사람은 둘 다 집니다. 앞사람은 항아리가 가까워지면 찍기 시작하고, 뒷사람은 상금을 구슬 값으로 전부 돌려주니까요. 라운드마다 위에 적힌 비율을 먼저 읽고, 한 알을 뽑기 전에 목표 차이를 정하세요.
후반의 한 라운드는 초반 여러 라운드만큼 값집니다. 그러니 점수보다 **목숨**을 지키세요. 상금을 이미 대부분 까먹었는데 차이가 아직 1이라면, 그래도 한 알 더 사는 게 보통 옳습니다. 그 라운드의 이익을 잃는 건 조금 손해지만, 목숨을 잃으면 그 뒤에 받았을 상금 전부를 잃습니다.